‘대선 이슈’ 포항국제불빛축제, 6월로 연기

기존 예정일보다 3주 정도 미뤄져
 
오는 5월 30일부터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로 연기된다.
 

 
이번 결정은 사전투표일과 본 투표일이 포함된 대선 일정과 축제 기간이 겹치면서 포항시 공무원 인력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종합적인 판단 하에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에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만큼 안전과 질서 유지에 많은 인력이 투입돼야 하지만, 같은 기간 선거 관련 법정 업무 수행으로 공무원들이 배치되기 어렵고 자칫 선거법 위반 소지 등이 우려돼 연기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불빛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축제”라며 “선거의 공정한 운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를 연기하게 됐으며 그만큼 더 완성도 높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경북도 내 산불 피해로 연기됐던 ‘2025 포항해병대문화축제’ 역시 6월 중 개최를 목표로 해병대사령부 및 해병대 제1사단과 협의 중이다.
 
                                                                       < 이 경 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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